[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의 한 정수장에서 변압기 교체작업을 하던 전기기사가 감전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35분경 사상구 삼락동의 한 정수장에서 변압기 구조물 가운데 하나인 전기량측정기(CT)를 교체하던 전기기사 A모(56)씨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후송됐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양쪽 팔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T 아래 고압선에 발자국이 발견된 것으로 미뤄 작업 중 발을 헛디뎌 감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CT 아래를 지나는 고압선은 6600볼트의 전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회사 업주와 작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