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의 한 조선기자재 제조업 공장에서 윤활유 탱크를 크레인으로 옮기던 중 사다리가 넘어지며 근로자 1명을 덮쳐 숨지는 사고가 생겼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3시 26분경 사하구 구평동의 한 제조업체 공장에서 크레인 리프팅 작업 중 옆에 있던 사다리가 넘어지며 근로자 A모(42)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A자형 사다리가 넘어져있고 바닥에 혈흔이 흘려져 있는 상황을 미뤄 사다리가 넘어지며 A씨를 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크레인을 운전한 업체 대표 B모씨는 경찰에 “제가 크레인으로 윤활유 탱크를 옮기는 작업을 하다 운전 미숙으로 사다리를 쳐 넘어뜨려 A씨가 맞았다”며 자기 과실이라고 진술했다.
검안의에 따르면 A씨는 두개골 골절로 인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에 대해 수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