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한여름 밤 부산 송도해수욕장을 대중가요 선율로 출렁이게 할 제14회 현인가요제가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현인가요제는 지난 1950년대를 대표한 가수 고(故) 현인 선생을 기리고 신인 가수들을 발굴하기 위해 시작된 가요제로 지난 2005년부터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주최·주관, 부산시와 부산 서구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구청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전국적으로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모든 행사를 늦은 오후 시간대로 옮겨 진행한다.
이를 위해 행사 주최 측은 기간을 하루 더 늘려 매일 밤 주제가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은 따로 열리지 않는다.
내달 2일과 3일 오후 5시에는 현인가요제를 축하하는 원로가수들과 대중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2일 ‘선생님을 그리며’에는 남상규, 김용만, 장우, 김준, 이영화 등 가수들이 무대에 서며 3일 ‘그 시절 그 노래’에는 안다성, 남일해, 쟈니리, 김하정, 방주연, 송춘희, 소명 등이 등장한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현인가요제’는 전야제와 본선으로 나눠 진행한다.
전야제는 4일 오후 7시 30분 시작해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노래로 승부를 겨룬다. 이날 김종환, 유지나, 임수정, 소유찬, 소유미, 추가열, 리아킴, 구수경과 ‘리틀싸이’ 황민우가 초청가수로 나온다.
대망의 본선은 5일 오후 8시 본선 진출 5개 팀이 상금 700만원과 대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본선 축하공연으로 남진, 설운도, 김수희, 서지오 등 대중가수와 아이돌 그룹 ‘NCT Dream’과 ‘CLC’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