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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계엄문건 작성과 기무사 개혁에 반대하는 조직적 저항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 든다"..진상조사가 핵심"

유병수 기자 입력 2018/07/27 00:10 수정 2018.07.27 07:36

[뉴스프리존, 국회 =유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홍영표 원내대표는 26일 "기무사 계엄 문건 본질을 흐리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군기무사령부)계엄문건 작성과 기무사 개혁에 반대하는 조직적 저항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강하게 든다"고 밝혔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종회의에 이같이 말한 뒤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 문건'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국방부 장관과 기무사 관계자들의 진실게임이 결코 아니다"며 "기무사의 국헌문란, 내란음모 행위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하는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이자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기무사 관계자의 사후 보고를 둘러싼 진실공방을 부추기는 폭로를 내놓고 일부 야당이 이에 편승하고 있다"며 ""지금 이 상황을 보면서 흡족해야 할 세력은 계엄 문건 작성을 추진한 민주주의 전복 추진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계엄문건 작성자 책임을 회피하려는 말 앞세우기보다 진중한 자세로 수사에 임해야 한다"며 "국방부 특수단과 검, 군 합수단의 철저한 수사가 중요하다.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기무사 계엄문건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물타기 시도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국방위 상임위장을 보고 국민이 많이 당황했을 것"이라며 "생경스러운 장면이었다. 현역 장관과 부하가 계엄령 문건을 둘러싸고 진실공방을 했는데 누가 거짓인지 아닌지는 중요한 게 아니다"고 질책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중요한 건 탄핵이 기각될 경우 계엄을 통해 언론을 통제하고 국회의원 성향을 분석하고 체포하고 미 대사관에 협조를 요청한다는 내용이 들어간 보고서"라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훼손될 수 있었던 무서운 계략이 왜 만들어졌고 어디까지 보고되고 얼마만큼 시행하려고 했는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정책위의장은 "기무사 계엄령 문건 본질이 불필요한 진실공방에 의해 흐려지고 호도돼서는 안 된다"며 "군 고위 간부들이 벌인 낯뜨거운 장면을 보면 문재인 정부하에 반드시 기무사 개혁을 포함한 국방 개혁이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 국방 개혁은 문 정부 안보 환경과 동북아 정세 남북을 고려한 시대적인 요청"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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