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 남포동 상가에서 사람이 붐비는 틈에 소매치기를 벌인 50대 상습범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김모(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5시 30분경 부산 중구 남포동의 한 매장에서 시가 60만원 상당의 원피스 등 의류 2점을 자신의 쇼핑백에 넣어 훔쳐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달 1일부터 그달 28일까지 남포동과 국제시장 일대에서 업주나 종업원이 정신없는 틈에 5명을 상대로 현금과 건강식품, 의류, 식료품 등 시가 200만원 상당을 훔쳐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관광객들이 몰리는 주말을 이용해 사람이 붐비는 시장 일대를 돌며 소매치기를 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주말 남포동 일대 전통시장 순찰 중에 김씨가 물건을 훔치는 것을 보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피해품은 모두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