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의 주택가에서 출입문이 닫히지 않은 빈집만 골라 절도행위를 벌인 40대 상습범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이모(40, 여)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7시 30분경 부산 사상구 덕포동에서 타인의 집에 아무도 없는 틈에 침입해 현금 75만원을 훔쳐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달 3일부터 그달 23일까지 사상구와 해운대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문이 닫히지 않은 빈집을 골라 침입해 8회에 걸쳐 390만원 상당을 훔쳐 간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이씨를 특정했다.
이후 경찰은 인근 CCTV와 주차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그의 도주로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이씨 주변인물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다 그가 지병으로 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하는 사실을 알고 영도구 봉래동의 한 병원에서 이씨를 검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