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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타고 심야 귀가 여성 가방 낚아… 손 안 놓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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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타고 심야 귀가 여성 가방 낚아… 손 안 놓자 매달고 주행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7/27 07:58 수정 2018.07.27 07:59
▲ 부산 남부경찰서 / 사진=부산 남부경찰서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심야에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여성의 가방을 낚아채려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여성이 가방을 뺏기지 않으려 손을 놓지 않자 그대로 매달고 도로를 주행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이모(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6일 오전 4시 37분경 부산 수영구의 길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혼자 귀가하던 피해자 A모(28, 여)씨를 뒤따라가 가방을 가로채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A씨가 가방을 뺏기지 않기 위해 반항하자 이씨는 그를 오토바이에 매단 채 약 5m가량 끌고 가 넘어지게 했다.

이후 현금 15만원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그대로 들고 간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 A씨는 골절상 등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인근 CCTV를 분석해 이씨의 도주로를 추적한 뒤 그를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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