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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학교 ‘제22기’ 신임소방공무원 103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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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학교 ‘제22기’ 신임소방공무원 103명 배출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7/27 08:22 수정 2018.07.27 08:26
▲ 부산소방안전본부 / 사진=변옥환 기자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103명의 예비 소방관들이 16주의 교육훈련을 마치고 27일 부산소방학교에서 졸업식을 가졌다.

부산소방학교에서는 이날 오후 2시 소방학교 대강당에서 ‘제22기 신임교육과정 졸업식’을 열었다.

이날 졸업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시장상과 본부장상, 학교장상 등을 시상한 뒤 부산소방안전본부장의 축사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에는 교육생들의 힘든 훈련과정을 담은 영상을 시청한 뒤 가족 및 지인들과의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이번 제22기 교육생 103명은 ‘현장에 강한 핵심인재 양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지난 16주 동안 훈련을 진행해왔다.

교육생들은 ▲공기호흡기 착용훈련 ▲사다리 설치 등 화재대응활동 기본 동작과 ▲화재진압 4인조법 ▲실물화재훈련 등 팀 전술훈련으로 화재대응능력을 체득했다. 이어 ▲로프 등반, 하강 ▲응급처치훈련으로 인명구조에서도 철저한 훈련을 병행했다.

이번 신임교육생들은 지난 4월 9일에 입교해 16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이달 말부터 시·도별 순차적으로 부산, 울산, 창원의 119안전센터로 배치될 예정이다.

이날 졸업식에서 영예의 표창장은 김영민 교육생에게 돌아갔다. 김 교육생은 “16주 동안 힘든 훈련을 받으며 학생장 임무도 병행해 어려움도 있었지만 학업을 게을리하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며 “소방학교에서 배웠던 소중한 가르침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멋진 소방관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졸업생 가운데 부자(父子) 소방관이 된 교육생이 3명이나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임기호 교육생의 부친은 부산 사하소방서 임광한 민원담당으로 예방안전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임 교육생은 “일선 현장과 소방행정으로 시민의 안전을 우선시하며 자부심 갖고 근무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소방관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 부자 소방관으로서 자긍심 갖고 열심히 활동하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민선우 교육생의 부친은 부산 기장소방서 민동복 구조대장이다. 민 교육생은 “어릴 적 우연히 현장활동을 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소방관의 매력에 빠져들었다”며 “아버지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게 일선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또 이근호 교육생의 부친은 부산 북부소방서 이한상 팀장이다. 이 교육생은 “가족여행 중 쓰러진 할아버지를 적극적으로 응급처치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소방관을 꿈꾸게 됐다”며 “소방학교 교육을 통해 길러진 강인한 육체와 정신으로 시민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주저 없이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윤순중 부산소방안전본부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화재, 구조, 구급 등 소방업무에 필요한 기초지식과 소방관으로서의 소명의식, 기초체력을 연마했기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며 “선배들이 일궈 놓은 명예로운 전통을 계승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지킴이가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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