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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宋 국방 거취결정 정해야, '이게 나라인가'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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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宋 국방 거취결정 정해야, '이게 나라인가'라고 통탄한다"

유병수 기자 입력 2018/07/30 16:49 수정 2018.07.30 16:55

[뉴스프리존, 국회= 유병수 기자]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30일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기무사가 계엄문건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송영무 국방장관이)조속히 자진해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거취 결정을 하지 않으면)그러지 않는다면 정치권이 나설 것"이라고 국회에서의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또 "최근 벌어지는 우리 군의 행태를 보며 국민들은 '이게 군인인가', '이게 군대인가', '이게 나라인가'라고 통탄한다"며 "계엄문건으로 온 국민을 경악하게 만든 것으로 부족한지 군 지휘부 간 항명사태에 진실공방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장은 "군 지휘관의 성폭력 사건도 매달 수차례씩 끊이지 않고 터져 나온다. 군의 명예와 기강은 다 어디로 갔나"며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지켜야 할 대한민국 군대가 맞나"고 강하게 질책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이런 무능한 장관과 하극상을 보여준 군 지휘관들에게 대한민국 청년들, 우리 자제들을 맡길 수 있나"며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방개혁을 강조했지만 군의 총체적 난맥상은 그대로 둔 채 뭘 개혁하는가"라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통탄스러운 군의 모습에 어떤 입장도 없다"며 "송 장관은 군 개혁을 지휘할 국방부장관으로서의 능력과 리더십을 이미 상실한지 오래"라고 대통령이 직접 송 장관을 해임시칼 것을 역설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문건에 대해서도 "문건 작성 지시자로 지목된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핵심 당사자"라며 "당장 귀국해 전모를 명명백백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최근 정부 정책을 비난하며 "국가가 프랜차이즈, 음식 원가 등을 공개하겠다고 하니 시중에서 비판이 있었다. 국가주의의 대표적인 예가 아니냐"고 지적한 뒤 "정부는 먹방에 대해 규제한다고 한다. 우리가 지금 어리석은 백성도 아닌데 어떻게 먹방을 규제하겠다는 것이냐. 가이드라인을 세운다는 것 자체가 국가주의적 문화"라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비대위를 마친 후 취재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 기자들에게 계엄 문건 논란과 관련 "위기관리 매뉴얼에 전망은 틀렸고 세부계획에 있어서 국회를 무력화한다는 등 무리한 부분이 있다"며 "잘 짜이지 않은 위기관리 대책, 매뉴얼 성격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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