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안기한 기자]허익범(59) 특별검사팀이 이르면 이번 주말쯤 김경수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언론을 통해 드루킹 김동원(49)씨와 김 지사간의 ‘커넥션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진행됐지만 당시엔 참고인 신분이었다. 하지만 특검은 두 사람을 ‘공범 관계’로 간주했다.
특검이 두 사람을 공범 관계로 본 건, 김 지사가 드루킹의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했다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핵심회원 다수의 진술을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검사팀은 어제(31일) 사건 핵심 관계자들을 줄소환해 조사했다.
드루킹 김동원씨,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의원시절 보좌관 한모씨,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인사청탁을 했던 변호사 도모씨 등으로 전해졌다.
드루킹 김씨의 USB에 담겨있던 김씨와 김 지사 간 메신저 대화내용도 집중 분석하고 있는 상태에서 김경수 경남 지사가 머무르고 있는 경남 창원 관사에 수사팀을 파견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시도했지만, 법원이 영장을 기각해 무산됐다.
법원은 "압수수색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영장을 기각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김경수 지사 압수수색 영장기각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아이디 cold****"현정권 아래 사법부 판사 검사들 전부 좌파쓰레기들이 앉아 있으니 지들한테 불리한 드루킹수사 어떻게든 막겠다는 거겠지 이게 진짜 좌파의 모습이지 보수는 여기에 비하면 양반이여..."라고 댓글을 달았다.
아이디 rkdd****"그 USB로 인해 주범은 김경수 문재인이라는게 드러났음에도 압수수색불가 ㅋㅋㅋㅋㅋㅋ 이게 나라냐? ㅋㅋㅋㅋ 문재인이가 TV생중계로 살인 강간 방화라도 저질러야 압수수색가능한거냐? 미쳤나 이게 나라냐 진짜로?? 사법부는 진짜 문재인의 개가 됐구나"라고 비난했다.또 다른 아이디 euns****"문정권 김정은이 안부럽네~ 누구는 물컵 던졌다고 압수수색 하더니 , 킹메이커는 증거불충분 범죄연관성이 없다면서 수색영장 기각하네~ 증거물확보를 위해 수색하는거 아니였던가"라고 영장기각을 비꼬았다.
한편,특검팀은 보강조사를 통해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