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방학을 맞아 부산 남부경찰서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태권도 학교를 열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지역 청소년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는 ‘썸머 태권스쿨 폴리스(Pol-less)’를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태권스쿨의 명칭인 Pol-less의 뜻은 경찰관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완성한다는 뜻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썸머 태권스쿨 폴리스는 경찰에 들어오기 전 태권도 도장을 운영했던 공인 4단 남부서 여청계 강혜란 순경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번 태권스쿨 1기는 지난달 3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달 24일까지 4주간 매주 운영된다.
이는 관내 18개 중학교에서 참가해 학교폭력으로부터 자신을 스스로 지키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신청한 청소년들로 구성됐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태권도 호신술을 배우고 싶어 했던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권스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어릴 적 배웠던 태권도가 생각났고 친구들과 추억을 되살리며 보낸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내달 24일 열릴 수료식에는 가족과 친구들을 초청해 학생들이 배운 호신술을 선보이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며 “그날까지 하루하루 멋있어질 학생들을 응원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