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6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C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주간 집계한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6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63.2%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주 대비 2.1%p 오른 것으로 6.13 지방선거 이후 6주 연속 지속된 하락세도 멈췄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 이유로는 정부의 폭염 대책과 국군기무사령부를 전면 개편하라는 '해편'(解編) 지시가 긍정적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9%p 내린 30.4%였다. 긍정평가 상승폭과 부정평가 하락폭 모두 오차범위 ±2.0%를 웃돌았다. '모름 및 무응답'은 0.8% 증가한 6.4%였다.
문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주간집계 시작 직전인 지난달 27일 59.8%(부정평가 34.1%)를 기록한 후, 기무사의 노무현 전 대통령 전화 감청 의혹 보도가 있었던 지난달 30일 58.8%(33.3%)까지 내려갔다. 남북 장성급회담과 폭염 민생대책 소식이 있었던 지난달 31일에는 61.5%로 반등했다.
폭염 안전대책 후속 지시와 소상공인 추가 세제혜택 검토 보도가 있던 지난 1일에도 63.6%(31.2%)로 지지율이 올랐다. 리비아에 피랍된 우리 국민 소식이 있던 지난 2일에는 63.1%(29.9%)로 소폭 내려갔지만 기무사 전면 개편을 지시한 지난 3일에는 65.0%(29.1%)로 60%대 중반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1.2%p 떨어진 42.8%를 보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당대표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고 네거티브 선거전이 불거지면서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유한국당은 17.6%로 1.0%p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1.8%p 오른 14.3%로 2주 연속 지지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영남에서 크게 이탈하며 1.2%p 떨어진 5.8%를 보였다. 민주평화당은 0.1%p 하락한 2.8%로 횡보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5056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2505명이 답해 4.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지난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