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김수만기자] 부산시는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같은 달 대비 2.0%로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고, 폭염 및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배추, 무 등 일부 농.수산물의 물가 불안이 가중되고 있으며, 특히 행락철을 맞아 주요 관광. 행락지 음식값 및 숙박비 등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구. 군과 합동으로 6일 오전 10시 ‘부산시 폭염 등 대응 물가안정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물가안정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번 물가안정대책을 통해 지역 내 해수욕장과 주변 공원 등 행락 인파 집중지역에 바가지요금 등 고질적인 병폐를 근절하고, 업주의 자율적 참여유도로 건전한 여름 휴가문화 조성 및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우선, 행락철 물가관리 중점기간(6.1.~ 8. 31.)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중점관리 품목(20개)에 대하여 지속적인 물가 모니터링 추진을 통해 수급 상황 및 가격 동향 감시활동을 강화하여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점사항으로 ▲해수욕장 관리사무소. 해변 행정봉사실 또는 인근 행정기관에 ‘부당요금 신고센터’를 설치·운영 ▲행락지 입구에 물가안정에 대한 홍보내용을 담은 입간판 또는 현수막 정비, 방문객들이 잘 볼 수 있는 출입구·벽 등에 옥외가격표 게시 ▲시 및 구·군 관련 부서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내실 운영 ▲물가지도 합동단속반을 편성하여 해수욕장 주변 및 관광·행락지의 음식점, 매점, 숙박업소, 피서 용품 대여점 등에 대한 적극적인 물가동향 감시 및 점검 ▲시민단체·번영회 등과 함께 물가안정 합동 캠페인 등 민간중심의 자율적인 물가안정 분위기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폭염 및 국제유가 상승 등 물가 불안을 틈탄 요금인상을 자제토록 업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여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해 시민과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으며, 개인 서비스 물가안정을 위하여 지정, 운영하고 있는 적당한 가격업소의 지정확대와 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외식업 등의 건전한 가격경쟁을 유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