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경력 40년 양식의 대가 셰프를 직접 만나 인터뷰 하기란 기다림의 반복이다. 셰프의 책임감은 모든 음식을 책임지고 조리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고객과의 약속이며 신뢰를 더하기 때문이다. 이날 조현석 셰프는 마지막 오더 주문을 조리하고 본 기자를 만나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이 말하듯 조 셰프는 정직했다. 조 셰프는 기자에게 “모든 음식을 직접 조리하기 때문에 온 것을 알았지만 늦게 만나게 되어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본 기자는 “셰프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답변했다. 이에 본 보는 명가레스토랑 포크앤나이프 조현진 셰프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해안도로는 지리적 여건상 마창대교와 가포만을 바라볼 수 있는 풍광이 잘 어우러진 곳이 있다.이곳에 고급 프리미엄 레스토랑인 포크앤나이프가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어 찾아봤다.
요리경력 40년 양식의 대가 포크앤나이프 조현진 셰프는 “요리를 계속해 오면서 언제 한 번쯤은 제 음식을 손님들에게 있는 그대로를 보여 주고 싶었다”며“창원 도심이 아닌 마산 가포 지역이지만 제가 최선을 다 한다면 되지 않을까? 라는 책임감과 노하우로 손님을 맞이하고 고급스러운 요리를 손님들께 그대로 보여주고 서비스로 보답 하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조 셰프는 "양식만 30년, 뷔페 경력도 10년 정도 부산에서 일했고 책임자로도 열심히 셰프로 일해왔다."며"이곳은 타 지역이지만 좋은 자리가 있다고 해서 오게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그는 "10년 전 마산 그린 힐이라는 전문 식당이 4층까지 있었는데 양식으로 히트를 쳤던 곳인데 지금은 그런 음식점이 사라지고 없다"고 회상했다.
조 셰프의 말처럼 그 만큼 레스토랑을 찾는 발길이 사라졌고 다양한 음식점에서 저가형 스테이크를 맛 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프렌차이즈의 기술과 40년 노하우의 요리 기술은 차원이 급과 맛이 다르다는 것은 분명하다.
조 셰프는 “포크앤나이프는 ‘아름다운 인생의 쉼표, 요리의 예술로 그리다’라는 슬로건으로 요리는 하나의 예술이잖아요. 사람이 깔끔하면 깔끔하게 보이듯 제가 만든 요리로 예술을 서비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하고 있다”며“갑작스러운 질문에 답변이 잘됐는지 모르겠습다만 모든 음식에 최선을 다하면 안되겠나? 이런 마음가짐으로 하고 있다”고 요리 철학을 말했다.
조 셰프는 “오픈 한 지 두 달이 조금 지났다. 아직 마산은 부산하고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고 창원 하고도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처음에는 중저가로 가려했지만 특이한 지역이라서 아베크족들이 많고 가족 단위들을 위해서는 돈가스나 이런 음식을 메뉴에 넣어야 했다. 그렇게 되면 중구난방이 된다”고 말하면서 "그래서 고급 레스토랑 전략으로 모임이나 손님 접대, 오는 손님들에게 포커스를 맞춰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고향은 경북 안동 하회마을이다. 장사하기 1년 전에도 고향에서 중식을 1년 동안 배웠다. ”며“3층 에서는 돌잔치나 모임 장소로 적합하고 문의가 오고 있다. 음식은 손님이 원하는 대로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셰프는 “한우를 고집했는데 한우 안심이 너무 비싸다. 그래서 직접 고기를 사러 다녀보고 해봤지만 비싸고 수요가 많지 않다. 필요시 마다 냉장으로 주문하고 있지만 물량이 딸리고 한우 안심은 소 한 마리에 두 개가 나온다”며“ 수입도 생각해 봤지만 그건 절대 안 되겠고 이런 저런 문제들이 많이 생긴다. 아직까지 보완할 게 너무 많다. 직접 테이블 세팅부터 직원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시민들에게 조현진 셰프는 “제가 먹는다는 그런 자부심으로 손님들에게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 요리에 대해 안 좋은 일이 있으면 바로 지적을 해주시면 다시 음식을 새로 조리하더라도 지적해 달라“며”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지만 음식이 맞지 않으면 시정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한다. 모든 요리는 자연의 건강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명품 오트퀴진을 통해 아름다운 맛의 품격으로 보답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