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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협치구상, 변수 많아진 개각 '9월초 유력' 여야 전당대회 일정 관련 없다

유병수 기자 입력 2018/08/07 14:43 수정 2018.08.07 15:17
▲ 사진: 청와대제공

청와대가 문재인 정부 2기 개각 시점을 오는 9월로 잠정 발표했다.

[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9월 전에는 개각이 이뤄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9월까지 포함된 것이라면 그때는 이뤄질 수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의 협치 내각 관점에서 여야 지도부 개편이 모두 완료된 이후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에 대해 김 대변인은 "그것에 대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면서도 "다른 당의 전당대회와 연관이 돼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의 개각 주안점에 대해 "제일 중요한 것은 (문재인정부 2기를)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일할 분들과 함께하고 싶은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협치 내각도 이뤄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는 다음달 2일로 예정된 바른미래당의 전당대회 결과와는 무관하게 개각을 타진하겠다는 뜻으로 문 대통령이 구상 중인 협치 내각의 범주 내에 바른미래당은 우선 고려 대상으로 삼고 있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김 대변인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본인 페이스북에 향후 5개월 간 국방개혁에 매진하겠다고 올린 것이 이번 개각 대상이 아니라는 모종의 신호가 아닌가'라는 질문에 "문 대통령에 그것에 대해 말씀을 주신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며 언급을 피했다.

청와대 비서관 후속 인사 규모에 대해 김 대변인은 "비어있는 자리를 좋은 분으로 모시려 하고 있고 지금 인사 검증 중에 있다"면서 "4~5자리 정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야당에서 드루킹 수사를 위한 허익범 특검의 시한 연장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 연장 신청도 안 들어온 것으로 안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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