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국회 =유병수 기자] 김관영 원내대표는 7일 "존경하는 고(故) 노회찬 의원은 특활비 폐지를 얘기했고 기수령한 특활비를 전부 반납하셨다"며 "깨끗한 국회,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고인의 뜻에 따른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 논의와 관련, 이같이 말한 뒤 "앞으로 그 어떤 형태와 명목의 특활비도 일체 수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국회에서 특활비 문제가 불거진 게 제가 원내대표에 취임한 이후인 지난 7월3일이었다"며 "그 직전인 7월1일에 7월분 특활비 일부를 원내대표단에서 수령했었음을 말씀드리고, 이 돈 역시 전액 반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과거에도 언급했지만 국회 특활비가 국회의원의 특권이어선 안 된다"며 "특활비라는 우산 아래 숨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여야 간 특활비 개선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특활비 폐지를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일한 원내교섭단체로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거대 양당을 설득해 내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