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심야에 귀가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폭행을 가해 금품을 뺏고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지모(37)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지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 12분경 수영구 수영동의 한 아파트 옥외주차장에서 주차 후 귀가하는 A모(51, 여)씨를 폭행하고 바닥에 넘어뜨린 뒤 현금과 핸드폰 등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지씨는 앞서 이날 오후 10시경 같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귀가하던 B모(44, 여)씨를 상대로 금품을 빼앗으려다 B씨의 저항으로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로부터 인상착의를 전해들은 뒤 현장 주변을 순찰하던 중 1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한 용의자를 발견했다.
그는 경찰의 불심검문에 혐의를 부인했으나 그의 소지품 가운데 피해자의 피해품이 확인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