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 해운대소방서가 지하철역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해 인명구조훈련을 진행했다.
해운대소방서는 지난 7일 부산 지하철 2호선 동백역에서 열차화재, 탈선 등 재난상황 발생을 가정해 도시철도 인명구조훈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도시철도 역 내 비상사태 발생 시 소방서와 관계기관 간 효과적인 공조체계 구축과 대처능력을 기르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해운대소방서 구조대원 및 화재진압대원 18명과 시민들로 구성된 자위소방대원 10명, 해운대경찰서 기동타격대 7명이 참여했다.
지하역사의 경우 유사시 인명 대피가 어려운 구조로 돼 있어 스크린도어 개방훈련 등 다양한 방면에서 훈련이 진행됐다.
또 도시철도 역내 테러 등 화재로 인한 다수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대원들이 초기 화재진압을 하고 내부진입과 동시에 트롤리 및 피난사다리를 활용한 인명 대피유도, 농염을 배출하기 위한 배연작업 등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순으로 진행됐다.
해운대소방서 관계자는 “부서별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 유사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현장대응과 사고 조기수습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