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시 연제구가 지역 내 직장 등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범죄에 대처할 자체적인 매뉴얼을 구축했다.

연제구청은 성희롱 및 성폭력 사건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매뉴얼’을 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구청에 따르면 이번 매뉴얼 제작은 성범죄 고충사건 발생 시 피해자에게 필요한 도움을 최대한 빨리 제공함과 동시에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매뉴얼에는 ‘성희롱, 성폭력 판단 기준’ ‘사건처리 절차’ ‘성범죄 예방 및 조치’ ‘단계별 관련 서식’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연제구는 성희롱, 성폭력 사건 처리절차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구청 전 직원에게 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구는 성범죄 예방과 사후 조치를 위해 성범죄 방지 연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직원 폭력 예방 교육을 매년마다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정복지과 내 고충전담 창구와 인터넷 상담창구(비공개)를 운영하고 성희롱 고충상담원을 3명 두고 있으며 성희롱 고충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연제구 관계자는 “조만간 직원 폭력 예방교육과 올바른 성 인식개선 캠페인을 준비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