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선영 기자] 4대강 유역 물문제 해소방안 모색을 위해 환경부가 통합물관리비전포럼과 공동으로 영산강-섬진강 유역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한달동안 순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9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유역환경청, 통합물관리비전포럼 유역분과위원회가 중심이 돼 지역주민,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대표적인 '유역 물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토론회와 함께 환경부장관과 지자체장이 참여하는 '물관리 정책간담회'를 추진해 의견을 공유하고 유역 물문제 해소를 위한 협조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에 앞서 환경부는 '영산강 수질개선 및 섬진강 염해피해 대책' '낙동강 물문제 해결방안' '충남서북부 가뭄해소' '상하류 공영의 유역관리 방안마련' 등 유역별 우선과제를 선정했다.
유역별 우선과제는 이번 순회토론회와 지자체장 간담회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해결방안, 단계별 추진방향 등을 제시한다.
유역 순회토론회의 시작인 영산강·섬진강 유역토론회는 10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토론회에는 통합물관리비전포럼, 정부기관, 광주광역시·전라남도, 전문가,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여한다.
토론회에서는 영산강 수질오염, 섬진강 물 부족, 영산강 하구 생태 등 지역 물 문제에 대해 생활·공업·농업용수 등 용수이용과 하천의 자연성 회복 조화를 고려하는 통합적 관점에서의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신동인 영산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재성 순천대 교수, 신용식 목포해양대 교수 주제발표에 이어 이학영 통합물포럼 분과위원장을 좌장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층토론이 펼쳐진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토론회에 앞서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정책간담회를 하고 영산강의 수질개선을 위한 농업용수의 교차이용, 섬진강과의 통합 관리 등 '지속가능한 물이용 체계 전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김 장관은 "물관리일원화를 계기로 국민이 안심하고 생명이 살아나는 지속가능한 물관리 체계로 전환하겠다"며 "이를 위해 지역주민, 전문가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낙동강유역 토론회는 28일 창원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세코)에서, 한강유역 토론회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금강유역 토론회(장소 미정)는 다음달 중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