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술에 취해 길에서 쓰러져 자고 있는 사람의 가방을 훔쳐 간 5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이모(57)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5시 10분경 연제구의 한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잠든 A모(42)씨에게 접근해 현금 130만원과 신용카드 등 지갑이 들어있는 가방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인근 CCTV를 통해 범행장면을 포착하고 이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이후 주변을 탐문하던 중 이씨의 배회처를 확인한 경찰은 인근에서 잠복해 그를 발견,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CCTV 30여곳을 확인해 그의 이동경로를 추적해 붙잡았다”며 “이씨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