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국회= 채수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3일 "남북간 교류협력이 종국엔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 평화체제로 이어지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고위급회담과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입장장과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 이같이 말한 뒤 "더불어민주당은 분단의 대결시대를 극복하고 평화 통일 시대로 흔들림없이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추 대표는 고위급회담이 열리는 것에 대해 "오늘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릴 예정"이라며 "어제 청와대에서도 밝혔듯 남북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의제가 잘 조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또 대한민국과 북한 미국 중국 등의 대화를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적으로 주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추 대표는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미·중 대화에서 훌륭한 중재자이자 주도자로 역할을 잘해왔다"며 "북미회담 이후 종전선언과 비핵화를 두고 양국 관계가 다소 교착된 상황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 대표는 "남북이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북미대화의 교착을 원활히 풀어야 할 필요성에 공감했기 때문"이라며 "남북·북미·북중 회담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갈 때 한반도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추 대표는 북한의 석탄반입사건이 정치적 정쟁으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하며 법적 처벌을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일부 업체가 북한산 석탄을 러시아산으로 속여 몰래 반입했고, 정부가 미국 첩보를 입수해 신속하게 수사하고 처벌을 앞둔 것"이라며 "일부 보수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제재위반 의혹을 부풀리고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 이런 행태는 국익에 도움도 안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화적 대북정책을 비판한 미국 보수세력에 빌미를 제공할 뿐"이라고 일갈했다.
추 대표는 "정부는 기존 수사에 이어 조사대상을 확대하고, 북한산 석탄수입도 더이상 이뤄지지 않는다고 했다"며 "그래서 미국 국무부가 한국정부와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정부를 신뢰한다고 밝힌 것이다. 그런데도 이제와서 게이트라며 국정조사를 하자는 야당의 주장은 대단히 무책임 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추 대표는 국민연금의 고갈이 다가온다는 내용과 관련 국민연금 정책자문단 공청회가 열리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 당은 국민여론과 당정협의를 통해 질서있게 사회적 논의를 이끌 것"이라며 "특히 국민연금 개혁과 국민 부담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국민연금은 국민 모두의 미래와 노후를 위한 것인 만큼 여야를 떠나서 사회적 논의와 대타협이 필요하다"며 "재정이 여러 도전에 직면하는 것도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번주 정책 공청회 열리기로 한 만큼 여야 모두는 공동 책임감을 갖고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