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안정적인 전문직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해마다 항공승무원 채용이 높은 경쟁률을 갱신하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보다 전문적으로 승무원 준비를 할 수 있는 항공서비스학과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현재 국내 항공서비스학과는 30개에 달한다. 저마다 우수한 교수진, 체계적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내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영어 구사능력과 글로벌 전문교육은 국내에서 해결 해주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전 세계를 누비며 다양한 인종을 만나 서비스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글로벌 경험과 원활한 영어 구사능력은 필수이다.

이 가운데 미국의 네바다주립대가 글로벌 항공승무원을 양성하기 위해 디자인한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가 승무원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큰 인기다. 이 과정은 미국 유학 시 통상적으로 요구하는 TOEFL, SAT 성적없이 학생부종합전형(서류+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이는 정형화된 시험성적으로만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항공승무원으로서의 자질, 잠재력을 갖춘 참인재를 선발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에 합격한 학생들은 입학 전 네바다주립대의 입학허가서를 수여받고 약 10개월 간 국내교육과정을 이수한다. 국내교육과정은 미국대학 본교의 학위과정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아카데믹 영어와 기초 이론교육이 주를 이룬다. 네바다주립대로 진학한 뒤에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에서 지정한 규정을 반영한 항공승무원이 습득해야 할 필수 항목들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또한 연계과정에 있는 미국 엘리지언트 항공사(Allegiant Air)에서의 실습, 학교와 협력 관계인 라스베가스 내 특급호텔(Bellagio Hotel, MGM Grand Hotel, Golden Nugget Hotel 등)에서 진행하는 인턴쉽을 통해 다양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 아시아센터 관계자는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를 졸업하게 되면 미국주립대 4년제 학사학위와 수준급의 영어 구사능력, 글로벌 경험이라는 독보적인 스펙을 쌓을 수 있다”며 “현재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와 취업연계된 국내의 다수의 항공사뿐만 아니라 힐튼 부산 등 호텔과의 취업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 기회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는 2019학년도 입학설명회를 진행한다. 입학설명회는 오는 9월 1일(토), 9월 8일(토) 오후 2시, 총 2회에 걸쳐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27호에서 열린다. 설명회 참석 신청은 네바다주립대 항공서비스학과 아시아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