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 광안리 앞바다에서 술 먹고 바다에 들어간 40대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11시 39분경 광안리 해수욕장 1번 망루 앞 해상에서 40대 남성이 음주 후 바다에 들어가다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40대 남성 A모(45)씨는 회사 동료와 함께 술을 마신 뒤 바다 구경을 위해 광안리로 이동했다.
이후 수영이 하고 싶다며 속옷 차림으로 바다로 들어가다 익수 사고가 발생해 회사 동료 B모씨가 부산 해경에 구조요청을 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사고 해역에 급파해 익수자 A씨를 구조했으나 병원에 후송된 A씨는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같은날 오후 9시 10분경에는 민락동 앞 해상에서 음주 후 바다로 들어가려는 C모씨를 경찰이 붙잡아 주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부산 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 입욕 시간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며 “특히 술을 마신 뒤 물에 들어가는 것은 인명사고와 직결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