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 남부소방서가 지난 11일 오전 9시 화재 피해를 입은 독거노인 등 주민들의 주거시설 보수 봉사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의용소방대원 등 소방 가족으로 구성된 ‘119 안전 살핌이’를 동원해 화재 피해 가정에 ‘119 사랑 나누기’를 실천했다.
119 안전 살핌이는 이날 ‘긴급 복구반’ ‘세탁 및 청소반’ 등으로 편성해 남구지역 화재피해 주민에게 최소한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소방안전 서비스를 제공했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3시 22분경 기초생활수급자인 김씨 할머니가 살고 있는 남구 용당동 주택 1층에서 불이 나 내부 가전제품이 소실되는 등 소방 추산 약 615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에 119 안전 살핌이는 이날 김씨 할머니를 비롯한 화재 피해 가정을 방문해 복구를 도왔다.
박철만 남부소방서장은 “화재예방과 신속한 현장대응이 소방 본연의 임무지만 화재피해 주민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것 또한 소방의 임무”라며 “향후 부산 소방가족의 참여로 모금된 119 안전기금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단체와 협력해 주택복구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부소방서는 앞으로도 화재 피해로 실의에 빠져있는 주민들에게 ‘119 안전 살핌이’ 봉사를 마련해 복구 및 안전사고 사전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