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시의회가 제73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및 애국지사들에게 예우를 갖추는 행사 등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13일 오후 2시 광복회 부산지부(지부장 권병관)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14일 오후 4시 김병길(94) 애국지사가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을 직접 방문해 위로하는 등 독립유공 관계자들을 찾아 나서 대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광복회 관계자 초청간담회에서 광복회 관계자는 임시정부수립기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적극 지원과 독립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예우 시책 확대를 건의했다.
이에 박인영 의장은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또 박 의장은 14일 오후 김병길 애국지사를 병문안해 나라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한편 애국지사 가운데 부산에는 2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서주(徐州)에서 적 정보탐지공작을 한 김영진(91) 애국지사와 경남 진해 제51 해군항공창 점령 계획을 추진한 김병길 애국지사다.
박인영 의장은 “애국지사 등 독립유공자를 예우하고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여러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우국충정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부산 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