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안기한 기자]광복 73주년, 건국 70주년 기념 행사 및 문재인 정부 탄핵 집회가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역과 광화문 등 곳곳에서 전국에서 상경한 수십만 인파가 38도의 살인폭염보다 더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태극기의 물결과 함성으로 가득찼다.
이날 연사로 나선 김문수 전 지사는 “대한민국 중심인 이곳에 건국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근대화 대통령의 동상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의원은 “안녕하신가? 오전에 국회에서 건국 70주년 기념식 하고왔다. 시민들 많이 왔지만 국회의원 딸랑 여섯 명 왔다. 대통령과 민주당은 당연히 안 왔다. 칠순잔치를 이렇게 하는 나라가 어딨나?"며" 대통령이 건국기념식에 참석 안하고 북한의 건국절인 9.9절에 초청받으면 쪼르르 달려갈 판이다. 이러고도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할수 있나? 이게 나라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분위기 바뀌었다. 춘천 제 사무실에 횃불들고 몰려오더니 이젠 문재인 찍은거 후회한다. 그때 김진태가 왜그렇게 말했나 이제 알겠다고 한다"며"젊은 엄마들은 하다하다 김진태를 지지하게 될 줄 몰랐다고도 한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정상회담을 또 한다는데 평양냉면도 한 두번이지 물리게 돼있다. 고지가 머지 않았다. 이정권은 무너지게 돼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런데 야당이 문제다. 한국당 미운가? 나도 맘에 안든다. 당 버리고 나오라는 사람들이 있다"며"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하더니 왜 한식에도 살고 청명에도 사냐고 한다. 내가 탈당하면 누가 제일 좋아하겠나? 누가 주인인데 싸워보지도 않고 나가야 되나? 당권투쟁해야 한다. 당을 지킨 사람들이 당을 바로 세워야 한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우리 애국우파도 문제다. 난 오늘 똑같은 연설을 세 번 한다. 하지만 걱정 안한다. 다 때가되면 합쳐질 거다"며"그러니 우리끼리 총질하지 말자. 나만 옳고 남은 다 배신자라고 욕하지 말자"라고 보수진영 내부 분열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내가 박근혜대통령 사진 내렸다고 난린데 내린 적도 없고, 춘천사무실에 네 개나 그대로 걸려있다"며" 한 개도 아니고 네 개나 말이다. 그냥 가만히 내버려두면 내밥값은 한다. 조금만 더 힘내시라. 우리가 이긴다!"라고 강조하면서 "요즘 대통령 잘못 찍었다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리는 데, 하는 일이라고는 이슬람 난민이나 받아들이고 북한 뒷돈 대줄 생각하고 북한 석탄 몰래 사주고 하니 폭동이 일어날 정도”라며 문 정권의 국정파탄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조갑제 대표는 “대통령이란 사람이 대한민국 인정 안하는 데, 그 사람이 대통령인가?”라며 “자유통일로 김정은과 핵무기 끝장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이승만 대통령 동상을 광화문에 못 세웠고, (문재인)저런 대통령을 뽑은 우리가 죄인이다”며 “하지만, 가장 큰 죄인은 청와대에 있는 사람이다”고 비꼬았다. 조 대표는 또 “대한민국의 건국일은 UN에도 1948년도로 등록되어 있는 데, 이것을 바꾸려는 무리들은 역사의 죄인”이라고 덧붙이며, 문재인 정부를 신랄히 비난했다.
김세의 전 MBC 기자는 “폭염속에서 구치소에서 힘들게 지내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죄가 없다”며 “강용석 변호사와 애국국민들과 대한민국을 위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기자는 “MBC에서 싸울 때 가장 힘든 것이 기회주의 우파와 사이비 우파들이었다”며 “그들은 탄핵은 묻어두고 문재인정부와 싸우자는 논리를 펼치며 보수진영 분열을 획책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김 전 기자는 “나뉘어진 보수진영이 함께 모여 서로 용서하고 이해하면서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대한애국당과 전국 소상공인회원과 보수단체 회원 수십만명은 4시까지 집회를 가진뒤, 종각과 조계사를 거쳐 청와대까지 가두 행진 시위를 펼쳤다.
또한, 젊은 애국보수 ‘일베젼스’ 회원들은 이날 2시부터 광화문 현대해상 사옥 앞에서 ‘문주주의 해방콘서트’를 펼쳐 집회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원전을 중단해 국민에게 불편을 가중시키고, 원전 해외수주도 불능으로 만들었고, 태양광발전 사업 특혜 의혹과 드루킹 댓글조작등의 잘못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며 가상 문 대통령을 길거리에 엎어놓고 지나는 시민들이 곤장을 때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