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與野) 5당 원내대표는 어제 청와대 오찬 회동을 갖고 여야정(與野政) 상설 협의체 설치·가동에 합의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5당 원내대변인은 두 시간 동안 이어진 오찬 후 합동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우선 상설 협의체를 분기별 1회 정기 개최하고 필요 시 여야 합의에 따라 추가로 열도록 했다.
여야는 첫 회의를 2019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이후인 11월에 열기로 합의 했다.
여야는 합의문에서 "민생 법안과 규제 혁신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고,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소상공인, 자영업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에서 주장하는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 "비례성과 대표성을 제대로 보장할 수 있는 개편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강력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오찬에서 야당은 남북 관계,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한 쓴 소리를 내놨는데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저희도 대선 당시 공약을 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와보니까 굉장히 쉽지 않다. 재점검을 해주고 숙고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