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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7돐, 글로벌 종합항만 환적중심기지 육성..
경제

여수광양항만공사 7돐, 글로벌 종합항만 환적중심기지 육성

이동구 선임 기자 입력 2018/08/17 14:47 수정 2018.08.18 00:41
물동량 증대, 금융부채 감축 등 꾸준한 성과 공기업 위상 제고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 = 여수광양항만공사]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선임기자] 지난 2011년 8월 19일 창립해 올해로 7주년을 맞은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방희석, 이하 공사)는 월드마린센터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7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공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획조정실 이병홍 차장, 항만개발팀 심인섭 차장, 가치경영팀 허 철 대리, 항만운영팀 박춘호 청원경찰이 사장 표창을 수여 받았다.

또한 광양항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파해운 이창배 대표이사, 고려해운 최재영 과장, 케이엘넷 임승현 과장, 여수광양항만관리 박형래 반장이 각각 사장 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여수광양항만관리 김안나 팀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통한 고용 안정을, 광양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인 에이치에이엠(주)은 지역인재 고용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 공로로 사장 표창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광주전남혈액원과 협업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하절기 응급 혈액 확보를 위해 실시한 ‘사랑의 헌혈행사’에는 공사 직원들과 사옥 입주기업 등 항만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방희석 사장은 “지난 7년 동안 꾸준한 물동량 증가, 부채 감축과 매출액 증대, 미래 신성장 사업 추진, 그리고 조직의 눈부신 성장 등 많은 성과를 창출해 냈다”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 물동량 증가, 부채 감소 등 꾸준한 성장

19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광양항의 총물동량은 2011년 2억3,400만톤에서 2017년 2억9,400만톤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부산항에 이어 국내 2위 항만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총물동량 중 수출입물동량은 출범 이후 줄곧 국내 1위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2억2,200만톤을 처리해 광양항이 우리나라 수출입의 최대 관문이자 거점항만이며 국가경제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컨테이너물동량은 한진해운 사태 등 대내외 악조건으로 인해 2017년 223만TEU에 그쳤지만, 올들어 컨테이너부두 시설사용료 현실화를 통한 재원으로 마련된 신규 인센티브제도를 시행한 결과 올 상반기에 전년대비 4.1% 증가한 113만TEU를 처리했다.

자동차 환적중심기지인 광양항의 지난해 자동차 처리물량은 94만대로 평택항에 이어 국내 2위를 기록했다.

공사는 올해 총물동량 3억톤 시대를 열고 컨테이너물동량 245만TEU를 달성하기 위해 선·화주마케팅 등 다양한 마케팅 전개, 정기 항차수 92항차 달성, 컨테이너부두 시설사용료 개선을 통한 환적화물 인센티브 확대(132억원), 체선율 저감을 통한 항만경쟁력 제고 등을 꾸준히 추진중에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서측배후단지에 우량·글로벌기업 7개사를 유치해 총 47개 입주기업이 활발한 기업 활동을 추진하는 등 화물창출형 항만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물동량 29만TEU, 고용 1,156명, 외국인투자금액 218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수립, 출자회사 지분 매각, 강도 높은 경비 절감 등 자구노력을 통해 2011년 출범 당시 1조812억원에 달했던 금융부채를 2017년말 4,040억원으로 크게 감축시켰다. 올해 역시 금융부채 규모를 3,690억원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 지속가능 경영 실현…미래 신성장 사업 적극 추진

그동안 과도한 금융부채에 발목이 잡혀 신규사업 추진이 사실상 어려웠던 공사는 지난해부터 미래 신성장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신규 사업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 확정된 광양항 해양클러스터 개발 계획에 따라 중아일반부두, 컨테이너부두 4번 선석에 총 138억원을 들여 해운항만물류R&D 기업 유치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를 위해 추진한 글로벌 리스컨테이너 장치장 사업이 지난달 본격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연간 1만TEU 이상의 신규물량 창출 및 연관산업의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광양항의 신성장 동력이 될 제3준설토 투기장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노후화된 낙포부두 재건설사업과 제2석유화학부두 건설사업 등 수요자 중심의 항만시설을 확충, 개선하는 등 항만의 경쟁력을 강화에 나서고 있다.

환경친화적인 안전 항만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항만내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하고 친환경 전기야드트랙터를 개발해 운영 중에 있으며, 선박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발맞춰 육상전원공급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각종 자연재해 및 사고에 대비해 내진보강공사 실시, 하역 안전사고 예방 교육 및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추진중에 있으며 항만의 보안울타리 개선 및 고화질 CCTV 교체, 경비인력 교육 등을 꾸준히 실시 중이다.

◇ 사회적 가치경영 실현…공기업 공적기능 선도

특히 공사는 지난해 정부의 정책기조인 일자리창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자회사 ‘여수광양항만관리’를 설립했으며 올 연말까지 외주 용역사 직원 157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에 있다. 이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주관 우수사례로 선정된바 있다.

지역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45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중이며 동반성장자문단 컨설팅 실시, 기업애로지원센터 운영은 물론 중소·여성·장애인기업 우선 구매 등 정부 권장정책 이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매년 9월을 ‘사회공헌의 달’로 정하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해비타트 희망의 집고치기 봉사, 바다·하천 등 환경정화활동, 직원 재능기부 및 항만체험교실, 지역사회 취약계층 후원 등 지역상생 사회공헌 활동을 매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방희석 사장은 “지난 7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항만서비스를 제공해 국가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을 만드는데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양항을 세계적인 복합물류항만, 국내 최대 해양산업클러스터항만, 글로벌 자동차 환적중심기지로 육성해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국민들에게는 신뢰받는 공기업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 사장은 이어 “올해 총물동량 3억톤 시대를 열고 컨테이너물동량 245만TEU, 매출액 1,248억원, 금융부채 3,690억원까지 감축,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노동부 우수기관 위상 유지, 사회적 가치경영 선도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광양항 전경 [사진제공=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창립 7주년 기념행사 [사진제공=여수광양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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