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선영 기자] 폭염의 기세가 꺾이고 바람도 선선해서 폭염의 기세가 강하지 않겠다. 아침 기온은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밑돌겠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틀 전 괌 주변에서 발생한 '솔릭'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천19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상태다. 주말 17, 18일 서울 24도, 대전·광주 22도, 대구 19도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서울 33도, 광주 34도, 대구 32도로 예상된다.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그래도 당분간 33도 안팎의 낮 더위가 이어지겠고요, 다음 주부터는 다시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폭염과 열대야는 북상 중인 19호 태풍 '솔릭'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다. 발생 초기 강도는 '약'이고 크기는 소형이던 '솔릭'은 현재 강도 '강', 크기 중형으로 성장한 상태다.
중심기압 960hPa(헥토파스칼)인 '솔릭'은 현재 시속 6㎞로 북진 중이다. 현재 태풍은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데요, 다음 주 중반쯤이면 일본 규슈 남단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이 태풍은 수요일인 22일 오후 3시께 제주 서귀포 동남동쪽 280㎞ 부근 해상을 지나 다음 날 오후 3시께 부산 동북동쪽 약 170㎞ 부근 해상을 지날 예정이다.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은 "현재 분석으로는 23일 오전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동쪽에 자리 잡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이 감지돼 이 예상보다 더 서쪽으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의 족장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