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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천경자 화백 자녀, 친자확인 소송 제기..
사회

故 천경자 화백 자녀, 친자확인 소송 제기

이상윤 기자 입력 2016/02/22 15:47

故 천경자 화백
지난해 8월 별세한 천경자 화백의 차녀 김정희 미국 메릴랜드주 몽고메리대 미술과 교수가 천 화백의 법적 친자라는 사실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연합통신넷=이상윤 기자]서울가정법원은 천 화백과 두 번째 남편인 고 김남중 씨 사이에서 출생한 김 교수와 그의 동생인 김종우 씨의 아들이 지난 18일 친생자 관계 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소송을 대리하는 배금자 변호사는 천 화백의 '미인도' 위작을 규명하기 위해 나서려 하는데 법적인 친자관계 신고가 안 돼 있어 친자확인 소송을 먼저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희 씨 등은 친자 확인이 되는 대로 국립현대미술관을 상대로 '미인도' 위작을 내세운 데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명예훼손·저작권침해 혐의 형사 고소를 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천 화백은 첫 남편과 사이에서 1남 1녀를 낳고 두 번째 남편인 김남중 씨를 만나 정희 씨와 종우 씨를 낳았다고 자서전에 쓴 바 있지만, 당시 김남중 씨가 법적인 부인이 있는 상태여서 김 교수 남매는 아버지 쪽의 호적에 올랐고 어머니도 김 씨의 부인으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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