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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장에 한국 애니 테마파크 들어선다..
경제

중국 리장에 한국 애니 테마파크 들어선다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8/19 23:16 수정 2018.08.20 07:23
▲ 지난 16일 부산시청에서 센텀소프트 계영진 대표(사진 오른쪽)와 중국 리장 신도시투자개발유한공사 하오쥔 대표가 국산 애니메이션 ‘치치핑핑’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20만평 50년간 무상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센텀소프트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중국에 한국산 3D 애니메이션 ‘치치핑핑’의 테마파크가 생긴다.

부산시와 센텀소프트는 지난 16일 오후 4시 부산시청에서 부산과 중국 리장 경제 대표단 간 자매도시 협의를 체결하고 중국에 국산 애니 ‘치치핑핑’을 모티브로 한 테마파크가 들어서게 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한국 캐릭터를 활용한 대규모 테마파크 가운데 중국 내 세워지는 것은 처음이다. 향후 중국 시장 내에서 치치핑핑의 한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리장 경제 대표단 측은 부산시에 친선도모와 교류협력을 위한 자매도시 협약을 맺은 동시에 관광 및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리장에 ‘부산 거리’ 조성을 제안했다.

리장 대표단이 제안한 ‘부산의 거리’는 면세구역으로 성형·미용·화장품 등 부산의 뷰티산업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방한한 리장 경제대표단의 신토지투자개발유한공사는 부산 지역 기업인 센텀소프트와 ‘치치핑핑 테마파크’ 조성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치치핑핑 테마파크는 중국 리장에 약 67만㎡(20만평)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리장 신토지투자개발유한공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센텀소프트에 ‘치치핑핑 테마파크’ 조성 부지를 50년간 무상 임대하게 된다.

여기에는 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시설과 키즈카페, 캐릭터 테마파크, VR·AR 게임파크, 쇼핑센터, 푸드센터 등을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리장 신토지투자개발유한공사 하오쥔 대표는 “리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로 매년 전 세계 6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라며 “이곳에 새로운 랜드마크 ‘치치핑핑 테마파크’ 조성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도 함께 유치할 수 있게 돼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리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 하반기 국내에 방영 예정인 3D 애니메이션 ‘치치핑핑’은 내년 중국 3대 국영방송사인 CRI와 CC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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