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국제선 항공기의 안전을 확인하려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현장조사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CAO는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행위를 자제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실제 조치를 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내년에 북한으로 전문가들을 파견할 계획이다.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ICAO는 북한을 비롯해 192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그러나 북한은 2016년 2월 광명성 4호 발사 때 사전 통보를 한 이후 지난해 여러 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도 ICAO와 국제해사기구 등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ICAO의 이런 문제 제기에 대해 북한은 지난 5월 방북한 ICAO 간부들에게 ‘더는 사전 통보 없는 미사일 실험이나 민간 항공에 위험이 될 다른 활동들이 발생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