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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임병용의 뉴스자키쇼 75회 - 정부, 고용쇼크 ‘4조 원대 재정보강’

임병용 선임 기자 입력 2018/08/20 09:39 수정 2018.08.20 11:04

대한민국 뉴스를 경마의 기수처럼 경쾌하고 박진감 있게 이끄는 ‘뉴스자키 쇼’ 날씨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요즘, 사람들 만나면 날씨 많이 선선해졌어. 이렇게들 말할 겁니다.

지난여름 너무 덥다 보니까 ‘덥다 덥다’ 그랬는데 이젠 ‘많이 선선해졌어’ 이렇게 말해 보십시오. 훨씬 시원한 마음이 들것입니다.

19호 태풍 ‘솔릭’의 한반도 관통이 예상되는 이번 한주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의 날씨는 다시 34도에 이르는 늦더위가 수요일까지 이어진다는 예봅니다.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목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주말부터는 훨씬 시원해질 것 이란 예보도 나와 있습니다. 뉴스 자키 쇼 시작하겠습니다.

뉴스자키 쇼 1

정부, 고용쇼크 ‘4조 원대 재정보강’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어제 긴급 당·정·청 회의를 열고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올해 증가율(12.6%) 이상으로 확대해 4조원 규모의 재정보강 패키지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최근 고용 부진이 심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개선 추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쓸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정태호 일자리수석 등 당·정·청 고위 인사가 총출동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지난달 취업자가 전년 대비 5000명 증가하는 데 그치며 ‘고용 참사’가 빚어진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지만 재정 확대 외에는 별다른 해법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제 등 고용 악화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정책에 대해서도 “기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그간의 (정책)효과를 되짚어보고 필요한 경우에 개선 또는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장 실장은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 고용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확신한다. 정부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주길 바란다.”며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뉴스자키 쇼2

북한, ‘탄도미사일’ 국제항공기구 사찰 수용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국제선 항공기의 안전을 확인하려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현장조사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ICAO는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행위를 자제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실제 조치를 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내년에 북한으로 전문가들을 파견할 계획입니다.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ICAO는 북한을 비롯해 192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2016년 2월 광명성 4호 발사 때 사전 통보를 한 이후 지난해 여러 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도 ICAO와 국제해사기구 등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ICAO의 이런 문제 제기에 대해 북한은 지난 5월 방북한 ICAO 간부들에게 ‘더는 사전 통보 없는 미사일 실험이나 민간 항공에 위험이 될 다른 활동들이 발생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습니다.

 

뉴스자키 쇼 3

야, 정부 특활비도 대폭 삭감여야가 국회 특수 활동비(특활비) 폐지를 합의한 가운데 정부의 특활비 삭감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특활비의 대폭적인 삭감 편성을 촉구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의원은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회 심사 과정에서 불요불급한 예산을 전액 삭감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정부 특활비 폐지에 적극 동의하고 있습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정부 각 부처에서 깜깜이로 사용하던 특활 비를 이번 결산부터 현미경 심사를 하고 내년 본 예산심사에서도 대폭 삭감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스자키 쇼 4

‘병사 평일외출’ 오늘부터 시범 운영

국방부는 평일 일과를 끝낸 병사들의 부대 밖 외출 제도 시행을 앞두고 장·단점 평가 시범운용 부대를 확대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오늘부터 10월 31일까지 평일 일과 이후 외출 제도가 시범 적용되는 부대는 육·해·공군, 해병대 등 13개 부댑니다. 육군은 3·7·12·21·32사단 등 5개 부대이고 해군과 해병대는 1함대, 해병 2사단 8연대와 6여단 군수지원대대, 연평부대 90대대 등입니다.

공군은 1전투비행단, 7전대, 305관제대대, 518방공포대가 시범부대로 정했습니다.  국방부는 장·단점을 광범위하게 평가하고자 시범 운용부대를 다양하게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사들의 평일 일과 이후 외출은 부모와 가족 등 면회, 외래병원 진료, 분·소대 단합활동 등으로 제한됩니다.

세부 지침을 보면, 평일 일과가 끝나는 오후 6시 이후에 외출해 당일 저녁 점호시간(통상 오후 10시) 전에 복귀해야 합니다.

다만, 복귀 시간은 부대 여건을 고려해 지휘관 판단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뉴스 제목의 힘, ‘제목뉴스 1.2.3.4.5’

본문에서 다 짚어드리지 못한 비중이 큰 뉴스를

제목을 통해 짚어볼 수 있는 ‘HEAD-LINE’뉴스입니다.

1. 미, ‘개성남북사무소’ 유엔과 미 제재 위반

2. ‘세금주도 일자리’ 최악의 실패에도 예산 더 쏟아 붓겠다는 당· 청

3. 한국당, ‘소득주도 성장 실패’ 장하성 인사조치하라

4. 65년 그리움, 금강산 가는 101세 할아버지

5. 규제에 억눌린 서울 집값의 반란

6. 태풍 ‘솔릭’ 6년 만에 한반도 관통 할 듯, 23-24일 폭우 예보

7. 박원순, 강북에 우선 투자 하겠다

 

뉴스 속 유머 한 자락

문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 8주 연속 60%대 이하로 떨어지다 최근 다시 반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과 청와대는 지지율에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고 말은 했지만 두 달 가까이 떨어지는 지지율에 결코 맘이 편한 건 아니었을 겁니다.

국가 사회, 그리고 대다수 국민이 나를 얼마나 믿고 따르느냐?

다시 말해 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에게 얼마나 인기가 있느냐 하는, 관심표명의 바로메타 이기 때문이죠.

청와대 관계자들도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높으면 서로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오는데, 지지율이 낮으면 서로 윗선에 보고하는 것도 주저하게 마련”이라고 말입니다.

초등학교 교실에서도 반장이 인기가 계속 떨어지면 새 학기에 반장선거를 다시 한다네요.

 

뉴스자키 쇼 5

쉬어가는 페이지 시의 언덕길

오늘은 ‘ 이대훈 ’시인의 ‘젓갈 ’이란 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어머니가 주신 반찬에는 어머니의

몸 아닌 것이 없다

 

입맛 없을 때 먹으라고 주신 젓갈

매운 고추 송송 썰어 먹으려다 보니

이런,

 

어머니의 속을 절인 것 아닌가

 

생활뉴스·문화뉴스①

‘비주거용 부동산’ 열기 후끈

정부 규제의 빈틈을 노린 `비주거용` 부동산을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와 같은 주택에 비해 청약이나 대출이 쉬운 데다 세금도 아낄 수 있는 `틈새시장`이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투자처는 `생활숙박시설`입니다.

생활숙박시설은 오피스텔과 아파트, 호텔의 특징을 합쳐 놓은 형태로 면적이 작고 세탁과 취사가 가능해 주거용으로 쓸 수 있으면서 숙박업으로 운영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 주거용 부동산은, 주택법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도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고 주택담보대출비율 등 대출 규제도 적용받지 않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렸던 지식산업센터도 주택 규제에 따른 대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생활뉴스·문화뉴스 ②

서울시내 ‘유명약수터’음용상태 점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서울 지역 약수터 건강 지도 와, 맛 지도’를 공개했습니다.

이 지도는 약수터(먹는 물 공동시설)의 수질을 토대로 건강 지수와 맛 지수를 적용해 개발한 것인데 조사 대상 약수터는 약수터 수질 기준을 만족한 93개 약수텁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서울 시내에서 가장 몸에 좋은 약수 물은 중랑 캠핑장 내에 위치한 ‘나들이 약수터’였고, 동작구 보라매, 강남구 매봉 약수터가 뒤를 이었습니다.

몸에 좋은 약수 물 기준은, 칼슘 함량이 높고, 나트륨 함량이 낮은 곳이란 공통점이 있습니다.

유명 약수터로는, 양천구 달거리 약수터와 은평구 서부(좌) 약수터가 건강 약수터 4, 5위에 각각 랭크됐습니다.

 

여러분은 악수 할 때 상대방 손을 어느 정도 쥡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악수를 할 때 상대방이 불편을 느낄 정도로 손을 꽉 쥐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고 하는데요. 심리분석에서는 자신의 우월함을 과시하는 경향이라고 합니다. 적극적 자세, 자신감을 드러내는 태도라는 얘깁니다. 반면, 상대방과 악수 할 때 내 손을 쥐는 듯 마는 듯 시늉만 하는 태도도 그렇게 호감 가는 악수가 아니라는 점도 함께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또 몸이 쇠약해서 상대방의 손을 쥘 힘이 없는 것도 노쇠증상이라고 하니까요. 나이 들수록 쥐는 힘(악력)을 기르라는 의학계의 조언도 함께 알아두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뉴스 프리존 뉴스자기쇼 지금까지 편집국장 임병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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