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김수만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의 올해 부산광역시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684억 원을 편성해 20일 시의회에 제출함으로써, 부산교육 추경 예산 규모는 4조2,432억 원이 된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추경예산을 창의·융합 부산형 메이커교육 추진,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환경 조성, 교원 명예퇴직 희망자 전원 수용 등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으며, 추경예산의 세입 재원은 교육부의 특별교부금 46억 원, 국고보조금 5억 원,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 11억 원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465억 원, 기타이전수입 4억 원, 자체수입 153억 원 등이다.
세출예산안은 31억 원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창의·융합 부산형 메이커교육을 추진하기 위함으로▲ STEAM 운영 내실화 사업 ▲ STEAM & MAKER 교육 ▲ 학교 내 무한상상실 확대 ▲ (가칭) 상상 & 창의센터 구축 ▲ (가칭) 상상 & 창의 공장 구축 등에 편성한다.
또 올해 중학교 사회·과학·영어 교과에 디지털교과서가 전면 도입됨에 따라 태블릿 컴퓨터 보급을 위한 15억 원과 학교 내 무선망 구축을 위한 14억 원을 각각 배정했고,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한 첨단 미래선도 시범학교 운영과 부산형 첨단 미래학교 환경 구축에 7억 원을, 학교 SW 교육 내실화를 위한 부산 SW 교육 페스티벌에 2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아울러, 내년 10월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경기장으로 사용할 부산지역 4개 학교의 시설 구축·보완 비용 60억 원을 편성했으며, 기능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내년 본예산에 68억 원을 추가로 편성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놀이 마루 운동장을 활용한 문화예술 및 체육 공간 조성에 6억 원, (가칭) 영양체험관 및 (가칭) 창의복합체험센터 설립에 9억 원을,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한 내진보강 163억 원과 석면 이중천장 교체 20억 원 등 학교교육환경개선사업비 246억 원을, 여학생들이 편안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책상 앞 가림판 제작·설치에 4억 원을 반영했다.
다만, 교원들의 사기진작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명예퇴직 수당과 이에 따른 법정부담금 218억 원을 추가로 편성해 8월 말 명예퇴직 희망자 162명을 모두 수용할 계획을 세움으로써, 지난 2월 명예 퇴직자 408명을 비롯해 올해 부산지역 명예퇴직 희망 교원 570명 전원이 교직을 떠난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2일까지 열리는 제272회 부산광역시의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의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9월 12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