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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매케인 의원의 별세 깊이 애도한다",. 보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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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매케인 의원의 별세 깊이 애도한다",. 보수 가치 실천한 위대한 애국자"

김선영 기자 libra3333333@gmail.com 입력 2018/08/27 08:37 수정 2018.08.27 08:49

[뉴스프리존, 국회= 김선영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의 사망과 관련 "누구보다도 보수의 가치와 원칙을 역설하고 몸소 실천하면서도 때때로 국가와 국익을 위해 당리당략의 한계를 넘어설 줄 알았던 분"이라며 "진정 위대한 애국자, 위대한 공화당원이었다. 위대한 애국자를 잃은 유가족과 미국 국민들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매케인 의원이 1967면 당시 베트남전 공군조종사로 참전했다 포로가 잡혀 있을때 부친이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이라는 배경으로 일찍 풀려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포된 순서대로 석방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워 6년의 포로생활 끝에 고국에 돌아온 일화를 전하며 "원칙과 공정, 희생, 인내의 가치를 실천으로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고인은 한반도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고, 한미동맹의 가치를 역설하고 때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모습을 기억한다"며 "매케인 의원의 별세를 깊이 애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케인 상원의원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고인의 별세를 공식 발표했다.

매케인의 죽음은 앞서 지난 24일 그의 가족들이 "지난해 여름 매케인 의원은 '악성 뇌교종(glioblastoma)' 진단을 받았고 예후는 심각했다. 그는 예상을 뛰어넘는 기간 동안 생존했다. 하지만 병의 진행과 노화로 치료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매케인 의원은 할아버지와 아버지, 본인 모두 해군 출신으로 베트남전에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다가 5년간 포로생활을 하며 온갖 고초를 겪었다. 1982년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987년 상원에 입성, 내리 6선을 지냈다. 2008년 대선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매케인은 공화당 소속이지만 당론을 뛰어넘은 행보로 초당적 존경을 받아왔다. 상원은 최근 채택된 국방수권법에 매케인법이란 이름을 붙여 그에 대한 존경심을 표명한 바 있다.

고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도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해 백악관과 갈등을 빚어 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사망 소식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가족에게 깊은 연민과 존경을 표한다"며 "우리의 마음과 기도가 당신들과 함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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