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김상곤 교육부총리와 송영무 국방장관 등 5~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할 것으로 어제 알려졌다.
김 부총리는 대학입시안 혼란으로 여권에서 책임론이 제기됐고, 송 장관은 기무사 계엄령 문건보고 누락 문제로 거취 논란을 빚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개각 대상 부처는 당초 3~4개보다 늘어난 교육·국방·환경·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안팎으로 예상된다.
교육부 장관에는 유은혜(56)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유 의원은 성균관대에서 학생운동을 했고 고(故) 김근태 의원 보좌진을 거친 재선 의원이다.
송영무 국방장관 후임에는 한때 안규백 민주당 의원 등 문민(文民) 장관이 검토됐지만 군의 안정성을 고려해 군 출신으로 가닥이 잡혔는데 장관 후보에는 김은기 전 공군 참모총장과 이순진 전 합참의장이 후보로 거론된다.
교육·국방장관 외에 김은경 환경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교체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정치적 판단보다는 장관 평가에 따른 개각이 될 것"이라며 "정부 2년 차를 맞아 쇄신의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