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이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29일 취임 후 최초로 경북 구미시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좌우가 없고, 동서 구분도 있을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보수의 심장'으로 알려진 구미는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대구·경북(TK)지역 중 유일하게 기초단체장을 배출한 지역이다. 이해찬 대표가 이끄는 지도부의 첫 지역 행보가 TK 민심 굳히기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는 이유다.
특히 이날 이 대표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경북지역 최초로 민주당 후보로 장세용 구미시장이 당선된 점과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전원 시의원으로 당선된 점에 감개무량해 했다. 이 대표는 구미를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 지역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분단 70년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공존의 시대를 열자는 의미가 있다"며 "민주당이 전국적 국민정당으로 대구·경북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역적 요구에도 부응하기 위해 첫 번째로 찾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