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 기장군의 한 유리공장 철거 현장에서 콘크리트 기둥이 붕괴되 굴착기에 타고 있던 운전기사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1시 8분경 기장군 일광면의 한 유리공장 철거 현장에서 포크레인 운전자 A모(52)씨가 무너진 콘크리트 구조물에 양다리가 끼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생겼다고 30일 밝혔다.
콘크리트 기둥에 다리를 끼인 A씨는 90여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철거 작업 중 포크레인 옆에 있던 4~5m 높이의 콘크리트 원형 기둥이 중심을 잃으며 넘어졌다.
넘어진 기둥은 옆에서 작업하고 있던 A씨의 포크레인을 덮쳐 그 사이로 A씨의 두 다리가 끼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형 콘크리트 기둥이 조금이라도 잘못 넘어졌으면 A씨의 목숨까지 앗아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사고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