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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찰, 탈북민여성 주차차량 ‘안심번호 부여로 사고 예방..
사회

광양경찰, 탈북민여성 주차차량 ‘안심번호 부여로 사고 예방

이동구 선임 기자 입력 2018/09/05 17:05 수정 2018.09.05 19:46
주추차량 안심번호 샘플 [사진제공=광양경찰서]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선임기자] 광양경찰서(서장 박상우)는 탈북민 독신여성의 경우 주차차량에 전화번호를 남겨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가상번호를 부여한 ‘안심번호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개인정보보호와 범죄피해 예방을 위해 주차시 차량에 남겨두는 핸드폰 연락처 대신 ‘안심번호(가상 전화번호)’를 활용 할 수 있도록 ‘모바 앱’설치와 ‘안심주차번호판’을 배부, 탈북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통한 남한사회 안정적 정착과 신변보호에 기여하고 있다는 호응을 얻고 있다

 ‘안심번호(가상번호) 서비스’는 핸드폰 앱스토어에서 MOVA 앱을 다운 받아 회원가입을 하면 무상으로 번호를 부여 받을수 있고 무제한 번호 변경이 가능해 핸드폰 번호 유출을 전면 차단 할 수 있어 개인정보 노출에 민감한 탈북민이나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게 유용한 서비스라 할수 있다.  

 대다수 탈북민 운전자들은 주차시비 또는 교통사고 등 대비 차량 전면에 자신의 연락처를 남겨 두는데, 남겨진 연락처로 인해 자신이 탈북민이라는 사실이 노출되거나 각종 범죄 표적이 될까봐 불안해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광양경찰서에서는 탈북민의 신변보호와 안전한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모바 앱’설치 및 ‘안심주차번호판’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탈북민 이모씨는 혼자 사는 여성으로 “주차공간이 좁은 아파트에 살면서 핸드폰 번호 노출이 꺼려져 차량에 연락처를 기재하지 않아 관리사무소와 마찰을 빚기도 하고, 낯선 번호로 전화가 걸려 오는 날에는 누군가로 부터 감시를 당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바깥 출입을 못했던 적도 많았는데 ‘안심번호서비스’를 통해 이런 불편함과 불안감이 많이 사라졌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광양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탈북민의 우리사회 안정적 정착과 신변보호를 위해 더 많은 차별화된 치안서비스 제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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