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국회= 김선영 기자]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정책, 왜 문제인가'라는 토론회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이 본질적으로 성장보다 분배 우선의 사회주의 정책임을 국민에게 이실직고 해야 한다"며 "분배이념이 민생보다 우위에 있어서 경제가 망가지게 돼 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은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절대로 태어나선 안 될 괴물"이라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또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오기를 부리면 결국 그 결과는 비극으로 간다. 소득이란 일을 하거나 투자를 통해 얻는 것이지 세금을 거둬서 얻는 게 아니다"며 "소득주도성장의 대표 정책인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사지로 내몰았고, 중소기업들의 경쟁력도 악화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공공개혁과 규제개혁 등 정공법 통해 기업인들의 투자 심리를 높이는게 정답이다. 한국당이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멈출수 있도록 전면 투쟁에 나서야 한다"며 "일자리를 만든다면서 퍼부은 54조원의 세금이 흔적없이 사라졌고, 하위 20% 계층의 소득은 전년 대비 8%가 줄어드는 등 양극화가 박근혜 정부때보다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 "어제 뉴스를 보니 장 실장이 나와 '지난해 최저임금이 16.4% 오른 것에 대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며 "그렇다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과정에는 적극 개입해 동결했어야 하는데 올해 또 10.9%가 인상됐다. 문 대통령은 이런 무책임한 발언을 TV에 나와서 하는 장 실장을 당장 해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