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최근 부산시내에서 연이어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경찰이 LED 홍보차량을 통해 안전운전 홍보에 나섰다.
부산지방경찰청은 교통사고 영상이 담긴 LED 홍보차량을 이용해 부산 시내, 해수욕장, 관광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선정해 순회하는 방식으로 시민에게 안전운전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부산 경찰은 올해 추진하고 있는 ‘부산 교통문화 바로 세우기’의 일환으로 교통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을 유형별로 구분해 약 13분짜리 영상을 제작했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학교폭력과 보이스 피싱 예방,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등 다양한 영상을 통해 시민들이 알아야 할 여러 정책을 함께 홍보하고 있다.
부산 경찰이 이번에 제작한 교통사고 영상 가운데 다소 자극적인 내용이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산지방경찰청 홍보 관계자는 “이는 시민들의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교통법규 준수 의식을 높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넣었다”며 시민의 양해를 구했다.
영상을 접한 부산 시민 A모씨는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바쁘다는 핑계로 가끔 무단횡단을 했는데 사고 영상을 보니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2개월간 홍보 활동 성과를 분석해 추후 홍보 영상차량 재운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부산 경찰 홍보 관계자는 “사람이 먼저인 부산 교통문화가 정착되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