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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핵 폐기 전제’ 북·미 동시촉구..
정치

문대통령, ‘핵 폐기 전제’ 북·미 동시촉구

임병용 선임 기자 입력 2018/09/12 09:04 수정 2018.09.12 09:06

[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제39회 국무회의에서 “이제 남북 간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공동선언이 아니라 남북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세 번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에서는 새로운 ‘평양 선언’ 보다는 군사적 합의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기본적으로 북미 간의 협상으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면서도 “북미 간의 대화와 소통이 원활해질 때까지는 우리가 가운데서 중재하고 촉진하는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도 내게 그러한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나아가 “이제 북한이 보유 중인 핵을 폐기하는,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려면 다시 한 번 북미 양 정상 간의 통 큰 구상과 대담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북한은 핵 폐기를 실행해야 하고, 미국은 상응 조치로 여건을 갖춰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 과정에서 양국은 70년의 적대 관계에서 비롯된 깊은 불신을 걷어내야 한다”고 말하고 “북미 간의 진정성 있는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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