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천=박정배 기자] 부천시가 12일 시청 창의실에서 유한대학교와 ‘청년진로활동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천시 청년활동공간 메이커스페이스(가칭) 조성에 따라 유한대학교와 함께 청년 메이커교육을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메이커스페이스는 원미도서관 내에 1090㎡ 규모로 조성된다. 작업공간, 체험공간, 소통공간, 열린학습공간, 공유부엌 등을 갖추고 청년 진로활동 및 창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청년들의 창의적 사고력 확장과 진로역량 강화를 위한 창의융합 기술교육을 함께 운영한다. 또 시립도서관, 부천씨앗길센터, 유한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 자원 등 청년 지원서비스 시설과 프로그램, 정보를 공유하고 홍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부천시 청년진로자문단’ 위원들에 대한 위촉식이 있었다. 청년층 10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원미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운영, 청년 진로활동 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 부천시 청년시책에 대한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청년 실업률이 IMF사태 이래 최대인데, 부천시에서는 청년진로와 취업에 관한 여러 정책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유한대학교와 손잡고 관·학·민의 역할을 다해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현 유한대학교 총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학에서도 청년들에게 새로운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유한대에서는 부천시와 동반자 입장에서 지역청년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현석 청년대표는 “단기적 성과보다는 지속적인 지원으로 이어지길 희망하며, 청년진로자문단 활동을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