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내일(18일)로 다가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3차 정상회담자리에 앉는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은 4·27, 5·26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후 넉 달 만인것.
특히 이번 회담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돌파구를 찾으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다시 속도가 붙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진전 방안'이 가장 중요한 의제로 꼽히는데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구체적인 비핵화 방법론을 둘러싼 북미 간 이견으로 협상이 소강국면에 접어든 만큼, 문 대통령은 양측의 의견을 접근시키기 위한 중재안을 마련해 김 위원장에게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북한이 요구하는 비핵화 조치의 선행 조건으로서의 종전선언과 미국이 주장하는 핵 리스트 신고 등의 실질적 조치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아내 '빅딜' 성사 가능성을 키우는 것이 문 대통령의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또 하나의 주요 의제인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후속 조치, 인적·문화적 교류방안 등을 폭넓게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