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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광양시 안이한 행정에 병들어가는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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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광양시 안이한 행정에 병들어가는 환경

이동구 선임 기자 입력 2018/09/17 16:47 수정 2018.09.18 12:53
광양황금산단 인근주민 "환경공해 무방비 행정다운 행정을 해라"
김종기 광금산단발전위원회 위원장 [사진=이동구 기자]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선임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이 시행하는 광양시 황금동 일원 1.26㎢의 면적에 공사중인 황금산단개발 공사장 인근 주민들이 환경기준을 무시한채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의 시정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17일 광양경제청앞에서는 황금산단 공사현장 인근 주민 50여명이 공사초기 부터 환경기준을 무시한채 바다양식업을 하던 지주목 등 양식업을 하던 자재의 잔재물을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매립을 했다며 현장사진 등 자료를 공개하고 지도 감독을 해야하는 광양경제청과 광양시의 환경행정의 안이함을 질타했다.

김종기 황금산단발전위원회 위원장은 황금동 960번지 일원에 광양경제청이 허가를 하면서 당초 계획은 광양시와 전남도가 공영개발을 한다고 했으나  G건설사에 시행권을 주면서 기간도 1년 연장을 해 주었고 그 과정에서 목질계화력발전소라는 새로운 사업안도 나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2년 여에 걸쳐 34만평에 토목공사가 추진되고 있는데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하는 광양경제청이 관리를 제대로 하지않아 폐기물과 공업용폐기물, 굴채묘를 위한 7만 여개의 지주목 말뚝, 특수폐기물 10여톤이 불법 매립되고 있는 것을 왜 감독을 하지 않느냐고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주민들이 지난 2년동안 미세먼지 소음공해 암반 폭파로 인한 폭음, 진동 등을 철저히 감독해서 주민의 애환이 무었인지를 살펴서 행정다운 행정을 해 나가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환경감독권을 쥐고있는 광양경제청에서는 "현재 주민들이 불법폐기물 등 환경관련 문제를 들고 나오나 지난 8월 주민과 만났을때는 주민측에서 지주목과 연안쓰레기(태풍 등으로 연안에 밀려드는 쓰레기)만 문제를 삼아서 당초 이 문제는 광양시가 해결했어야 하는 문제로 경제청의 소관이 아니다"고 말해 광양시와 책임 떠 넘기기라는 오해를 피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오늘 주민집회에서 지적된 사항과 관련해서는 부서와 검토해서 관리할 예정이다"는 애매한 답변을 해 시위중인 주민의 민심을 달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광양시 관계자는 당초 주민 모임체인 어촌계에 굴채묘 양식장 허가를 내줄때 사업장 폐업을 할 때는 어촌계에서 원상복구하는 단서조항이 있어서 사실상 크게 쳉겨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고 있으나 주민이 주장하는 7만여 본의 참나무 말뚝과 밧줄 등 폐기물를 그대로 두고 매립한 사실에 대해서는 아무도 책임질 곳이 없어 환경만 병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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