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흑산공항 건설 안돼...생태관광지역 개발 필요..
지역

흑산공항 건설 안돼...생태관광지역 개발 필요

이동구 선임 기자 입력 2018/09/19 12:39 수정 2018.09.19 14:47
이보라미 전남도의원,지역주민들의 삶과 미래세대를 위해 매력적인 흑산도를 만들어야...
전남도의회 이보라미 의원(보건 복지) [사진=이동구 기자]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선임기자]  전남도의회 이보라미 도의원은 “흑산공항 건설을 위한 국립공원 해제 촉구 결의안”의 심의를 앞두고 안전하지도 경제성도 없는 흑산 공항 사업 대신 여객선 공영제 실시와 섬내 의료시설체계 강화 등 지역주민들의 삶과 미래세대를 위해 투자 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전라남도의회 제325회 제1차 정례회기간에서 “흑산공항 건설을 위한 국립공원 해제 촉구 결의안”이 전남도의회에서 통과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와 우려들을 설명하며 결의안을 부결시키고 진정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공항 건설로 관광수입의 주민소득 관련성에 대해서도 2017년 한국 개발 연구원의 항공수요 예측자료 의하면 하루도 빠짐없이 40회 이상을 운행한다는 전제로 경제성을 분석했을때 흑산도 공항의 결항률을 16 내지 22% 임을 감안하면 과도한 수요예측이며 연간 관광객이 60만 명에 이르는 일본 쓰시마 공항도 일평균 운행이 10회에 불가하다는 사실만 보아도 경제성 부풀리기가 심각함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문제는 흑산공항 건설이 주민들을 교통 기본권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 하는 점에서 흑산도 및 인근주민의 73%가 목포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이동과 거주 형태를 보이고 있은 상황에서 향후 무안 공항을 이용 하게 된다면 흑산도에서 무안으로 무안에서 목포로 이동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는 문제로 결과적으로 운임은 증가하게돼 주민들의 고충은 더 커질 것이다는 예측이다

이 의원은 흑산공항 건설과 관련하여 여러 안전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라남도의회가 할 일은 안전하지도 않고 경제성도 없는 흑산 공항 사업 대신에 279개에 달하는 유인도 주민을 위한 쾌속선과 의료지원체계 등의 예산을 확보하는 일이며, 우리나라 철새의 80%이상이 거쳐 가는 곳을 생태관광지역으로 만들어 지역주민들의 삶과 미래세대를 위해 매력적인 흑산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흑산 공항 사업비 1,800여억원을 여객선 공영제 실시, 섬내 의료시설체계 강화, 흑산도만의 특별한 볼거리, 먹거리 개발에 투자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