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박은지 기자]3월 3일인 오늘은 양돈 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농협이 2003년 처음 정한 삼겹살 먹는 날로 이른바 '삼겹살 데이'를 맞아 할인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농협 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는 오늘부터 6일까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손잡고 반값 행사를 통해 삼겹살 100g을 8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9일까지 1등급 이상 삼겹살을 100g에 1천650원인 일반 삼겹살을 1천150원에 파는데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으로 920원에 살 수 있다. 또한 일반 삼겹살보다 2배 이상 두꺼운 '13㎜ 칼집 삼겹살'을 40% 할인한 1040원(100g)에 판매한다. 일반 삼겹살보다 두꺼워 식감이 좋고 육즙이 풍부하다.
홈플러스는 9일까지 ‘1등급 일품포크 돼지 삼겹살’을 1290원(100g)에 판매한다. 더불어 깐마늘, 오이맛고추, 청양고추 등 삼겹살과 함께 곁들이는 일부 채소류를 990원에 대폭 할인해 판매한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2일까지 자사 멤버십 포인트인 ‘L 포인트’ 회원에 한해 '삼겹살과 목심'을 각 1190원(100g, 비회원가 1400원)에 판매했다.
하지만 올해 삼겹살 데이 행사는 3월 3일을 앞둔 주말부터 대규모로 최저가 경쟁을 벌였던 예년과 비교해 볼 때 행사 기간과 할인 폭이 많이 축소됐다. 업계는 온라인 쇼핑몰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대형마트 간 가격 경쟁의 의미가 퇴색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