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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하역장서 알바하던 20대 베트남 유학생, 물품 빼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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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하역장서 알바하던 20대 베트남 유학생, 물품 빼돌리다 덜미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9/21 09:45 수정 2018.09.21 10:21
▲ 부산 동부경찰서 / 사진=변옥환 기자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택배 상자 하역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20대 베트남 유학생이 몰래 물품을 빼돌리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C모(23, 베트남 어학연수생)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C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 20분경 부산 동구 좌천동의 한 택배 하역장에서 택배 분류 일을 하다가 2차례에 걸쳐 시가 합계 200만원 상당의 핸드폰 2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당시 핸드폰이 든 택배 상자를 골라 자신의 모자에 숨겨 몰래 가져가는 방식으로 물품을 빼돌렸다.

경찰은 형사 외근활동을 하다가 택배 하역장에서 물건이 사라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해당 하역장에 수사를 나섰다.

현장 CCTV를 확인한 경찰은 외국인 근로자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임의동행을 통해 C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며 “택배 물품을 도난 당했다는 고객 신고가 있었는데 이후 피해 복구를 해줘 감사하다는 뜻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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