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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유엔서 ‘종전선언 제시’..
정치

문대통령, 유엔서 ‘종전선언 제시’

임병용 선임 기자 입력 2018/09/28 08:51 수정 2018.09.28 08:54

[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전쟁 종식이 매우 절실하다"며 종전선언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반도 문제의 '운전자'이자 비핵화 협상의 '촉진자'로서 각국 정상들 앞에서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통한 연내 종전선언 달성이라는 로드맵을 공식화하며 당부하고 나선 것.

여기에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비핵화 협상의 당사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강력한 의지에 더해 국제사회의 지지가 절실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연설에서는 "북한은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말할 수 없는 실망과 분노를 안겼다"고 비판했지만, 올해 연설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평화를 바라는 세계인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줬다"며 극적으로 달라진 평가를 내놓았다.

특히 "비핵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 관련국들 사이에서 실행되고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며 "평화체제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이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비단 남북미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세계인들이 함께 나서야 할 과제라는 점을 부각하는 데에도 연설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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